돈 얼마 있냐에 따라 갈 곳이 다르다

태국 가라오케, 생각보다 종류 많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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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국 가라오케가 다 똑같을 거라 생각하면 큰 착각

처음 태국 갔을 때 저도 그냥 "가라오케면 다 비슷비슷하겠지" 했어요. 근데 가보니까 진짜 천지차이더라고요. 하룻밤에 500만원 쓰는 초호화 클럽 있는가 하면, 10만원도 안 들고 놀 수 있는 동네 가라오케도 있고. 이게 뭐 최소 10배 차이는 나요.

근데 이게 나쁜 건 아니에요. 내 지갑 사정에 맞춰서 고를 수 있으니까. 회사 접대면? 당연히 돈 좀 쓰는 곳 가야죠. 친구들이랑 가볍게 한잔? 일반 가라오케면 충분해요. 현지인들 노는 분위기 궁금하면 로컬 가라오케 가보는 것도 은근 재밌고요.

크게 나누면 프리미엄급, 일반급, 로컬급 이렇게 세 갈래예요. 근데 또 국적별로도 나뉘어요. 일본인 전용 탄야 가라오케도 있고, 중국인들 가는 KTV도 있고. 진짜 다양해요. 아래에서 하나씩 뜯어볼 텐데, 진짜 이거 모르고 갔다가 예상 초과로 당황한 사람들 꽤 봤어요.

프리미엄/럭셔리 가라오케 - 돈 많으면 여기

여기는 진짜 지갑 두둑하게 들고 가야 돼요. 방콕 5성급 호텔 근처나 고급 상권에 있는데,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"아, 여긴 다르구나" 싶어요. 바닥 대리석에 크리스탈 조명 주르륵 달려있고, 직원들 유니폼도 뭔가 고급스럽고. 주로 회사 접대나 VIP들 오는 곳이에요.

뭐가 다른가

  • 인테리어: 5성급 호텔 라운지 생각하면 돼요. 대리석에 크리스탈 조명, 가죽 소파... 인스타 찍기 좋긴 해요.
  • 시설: 음향이 진짜 좋아요. VIP 룸 따로 있고, 큰 스크린에 최신 기계 다 있고. 노래 부르면 내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아요.
  • 접대원: 여기가 일반이랑 확실히 달라요. 비주얼은 기본이고 교육도 제대로 받아서 서비스가 달라요. 영어 되는 애들도 많고.
  • 술: 프리미엄 양주, 와인, 샴페인... 메뉴판 보면 가격에 좀 놀랄 수 있어요.
  • 서비스: 개인 웨이터 붙는 데도 있고, 물 한 잔도 타이밍 딱딱 맞춰서 갖다줘요. 찐 서비스 받고 싶으면 여기.

돈은 얼마나 드나

이게 진짜... 일반 가라오케의 2배에서 5배 각오해야 돼요. 최소 주문이 5,000~10,000바트(약 20~40만원)고, VIP 룸 쓰면 더 나가요. 좋은 양주 한 병이 10,000바트 넘는 건 기본. 접대원 지명료, 팁 다 합치면... 적게 써도 몇만 바트, 제대로 놀면 몇십만 바트 나와요. 제 친구 하나는 여기서 하룻밤에 500만원 썼다던데, 근데 후회는 안 한대요.

누가 가면 좋나

회사 접대 해야 하는 사람, 프라이버시 진짜 중요한 사람, 돈 쓰는 거 신경 안 쓰고 최고급 서비스만 받고 싶은 사람. 특별한 날 기념하려고 가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. 예산 빵빵하면 태국 가라오케 제대로 느껴볼 수 있긴 해요.

일반 가라오케 - 가성비 찐이다

처음 가는 사람한테 제일 추천하는 게 여기예요. 가성비도 좋고 부담도 없거든요. 방콕 수쿰빗, 파타야 워킹스트리트, 푸켓 방라로드... 요런 데 가면 진짜 많아요. 딱 적당히 깔끔하고, 적당히 재밌고, 가격도 적당해요.

뭐가 다른가

  • 인테리어: 깔끔한 편. 럭셔리 클럽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지저분하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. 편한 느낌?
  • 시설: 음향은 무난해요. 한국 노래도 웬만한 건 다 있어요. 최신곡은 좀 없을 수 있는데 뭐 불러볼 만한 건 많아요.
  • 접대원: 친절하고 밝아요. 영어 소통은 간단한 건 되는데 깊은 대화는 좀 힘들 수 있어요. 근데 몸짓 손짓으로도 통하긴 함.
  • 술: 맥주, 기본 양주, 음료수... 선택지는 충분해요.
  • 서비스: 편하게 즐기기 딱 좋아요. 뭔가 격식 차리거나 그런 거 없이 편안하게.

돈은 얼마나 드나

여기가 제일 합리적이에요. 입장료 없거나 있어도 500바트(약 2만원) 안 넘어요. 최소 주문도 1,000~3,000바트(약 4~12만원) 정도. 맥주 한 병에 100~200바트, 레이디 드링크 150~300바트? 접대원 지명료는 300~500바트쯤 되고, 팁은 200~500바트면 돼요. 제 경험상 적당히 놀면 3,000~5,000바트(약 12~20만원)면 충분히 즐기고 나와요.

누가 가면 좋나

첫 방문, 적당한 예산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, 편한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, 친구들이랑 같이 온 사람... 뭐 대부분한테 다 무난해요. 가성비로 따지면 여기가 찐이죠.

로컬 가라오케 - 현지인들 가는 곳

여기는 태국 사람들이 진짜 가는 곳. 관광지에서 좀 떨어진 동네에 있는데, 가격은 진짜 착해요. 근데 영어 안 통하고 시설도 좀 그럴 수 있어서 모험심 있는 사람한테 추천. 태국 문화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해요.

뭐가 다른가

  • 인테리어: 소박해요. 화려한 거 기대하면 안 돼요. 근데 이게 또 현지 느낌 나서 은근 재밌어요.
  • 시설: 기본적인 수준. 태국 노래 위주라 한국 노래는 거의 없어요. 있어도 엄청 옛날 거.
  • 접대원: 친근하고 소탈해요. 근데 영어는... 거의 안 통한다고 봐야죠. 태국어 몇 마디라도 알고 가면 좋아요.
  • 술: 싱하, 창, 리오 같은 태국 맥주, 상솜 같은 태국 위스키 위주예요.
  • 서비스: 형식 같은 거 없어요. 그냥 편하게 노는 분위기.

돈은 얼마나 드나

가격은 진짜 싸요. 입장료 따로 없는 데가 많고, 맥주 한 병에 50~100바트(약 2~4천원), 레이디 드링크도 100바트 정도. 접대원 지명료가 아예 없는 곳도 있고, 팁도 100~200바트면 돼요. 2,000바트(약 8만원) 이하로도 충분히 놀 수 있어요. 예산 빡빡한 여행자들한테는 천국.

이건 알고 가야 함

근데 주의할 점도 있어요. 영어 진짜 안 통하니까 구글 번역 앱은 필수. 가능하면 태국 아는 현지인이나 가이드랑 같이 가는 게 좋아요. 시설이나 서비스는 기대치 낮추고 가야 하고, 위생은... 좀 그런 곳도 있어요. 그래서 업소 잘 골라야 해요. 막 들어갔다가 낭패 볼 수도 있거든요.

일본인 전용 가라오케 (탄야 스타일)

방콕 탄야(Thaniya) 거리 가본 적 있어요? 거기 완전 일본 동네예요. 1980년대부터 일본인 주재원들이 만들어 놓은 곳이라 일본 긴자 느낌 나거든요. 가라오케도 완전 일본 스타일.

뭐가 다른가

  • 언어: 일본어가 메인. 접대원들도 대부분 일본어 해요. 한국어나 영어는... 잘 안 통해요.
  • 분위기: 일본 긴자, 롯폰기 그 느낌? 일본 가라오케 가봤으면 익숙할 거예요.
  • 서비스: 일본식 서비스라 엄청 정중하고 세심해요. 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좋아하더라고요.
  • 노래: 엔카, J-POP 완전 많아요. 한국 노래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.
  • 가격: 일반 가라오케보다 비싸요. 고급 클럽 수준이라고 보면 돼요.

일본어 하는 사람이나 일본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한테 딱이에요. 근데 일본인 아니면 입장 제한하는 곳도 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해요. 제 친구는 한국인인데 일본어 잘해서 거기 자주 가는데, 나름 만족한다고 하더라고요.

KTV 스타일 가라오케 - 중국식

KTV는 중국 스타일. 중국인 관광객들 많아지면서 태국에도 많이 생겼는데, 운영 방식이 좀 달라요. 일단 룸이 엄청 커요. 그리고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밥도 먹고 그래요.

뭐가 다른가

  • 룸 시스템: 프라이빗 룸이 진짜 넓어요. 큰 방은 수십 명까지 들어가요.
  • 음식: 노래 부르면서 밥도 먹어요. 중화요리나 태국 요리 나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.
  • 접대원: 숫자가 많아요. 테이블 하나에 여러 명 붙기도 하고요.
  • 가격: 룸비 + 음식값 + 술값 + 접대원 비용... 다 합치면 꽤 나와요. 고급지게 놀면 엄청 비싸질 수 있어요.
  • 대상: 그룹으로 가기 딱 좋아요. 회사 접대나 단체 모임할 때 많이 써요.

혼자나 둘이 가기엔 좀 애매하고, 단체로 갈 때 좋아요. 중국어 하는 사람들한테는 편하고요.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일반 가라오케가 더 재밌더라고요. 분위기가 좀 달라요.

그래서 어디 가야 하냐고요

이것만 생각해보면 돼요.

내가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냐

  • 10만원 이하: 로컬 가라오케 ㄱㄱ
  • 10~30만원: 일반 가라오케가 답
  • 40만원 이상: 프리미엄 클럽 가보세요

뭐 하러 가냐

  • 처음 가봄: 일반 가라오케로 시작하세요. 부담 없고 무난해요.
  • 회사 접대: 프리미엄 클럽이나 KTV가 나아요.
  • 현지 문화 느껴보고 싶음: 로컬 가라오케 도전해보세요. 재밌어요.
  • 친구들이랑 단체로 감: KTV나 큰 일반 가라오케 추천.

어디로 가냐

각 지역마다 좀 달라요. 방콕 가라오케는 선택지가 제일 많고 퀄리티도 괜찮은 편. 파타야 가라오케는 방콕보다 싸요. 더 자세한 건 각 지역 페이지 보세요.

처음 가는 거면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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