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 가라오케 시스템 완벽 이해하기
태국 가라오케 처음 가시는 분들, 한국 노래방이랑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큰일나요. 시스템이 완전 달라요. 저도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서 진짜 당황했거든요. 근데 한 번만 이해하면 별거 아니에요. 오늘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딱딱 알려드릴게요.
일단 들어가면 뭐부터 하나요?
문 열고 들어가면 매니저나 웨이터가 다가와요. 한국말로 "어서오세요" 하는 곳도 있어요. 그럼 자리로 안내해줍니다. 홀 좌석이랑 VIP 룸이 있는데, VIP 룸은 추가 요금 나와요. 처음이면 그냥 홀에 앉는 걸 추천해요. 분위기도 파악할 겸.
근데 VIP 룸 가격 미리 물어보세요. 안 물어보고 들어갔다가 나중에 계산서 보고 놀랄 수 있어요.
여자 선택 - 이게 제일 떨려요
자리 잡고 앉으면 여자들이 한 줄로 쭉 서요. 이게 '라인업'이에요. 처음 보면 좀 당황스럽죠. 저도 첫날 어디 봐야 할지 몰라서 그냥 바닥만 봤어요.
여자들한테 번호가 달려있거나 자기 이름 말해줘요. 마음에 드는 사람 있으면 매니저한테 "넘버 투엔티 쓰리" 이런 식으로 말하면 돼요. 솔직히 고르기 진짜 어려워요. 그럴 땐 매니저한테 "추천 좀" 하면 추천해줍니다. 근데 매니저가 추천하는 여자가 꼭 제일 예쁜 건 아니에요. 팁 많이 주는 여자를 추천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참고만.
레이디 드링크 - 이거 안 사주면 되나요?
결론부터 말하면, 사줘야 해요. 레이디 드링크가 뭐냐면 여자한테 사주는 음료예요. 일반 음료보다 비싸요. 근데 이게 여자들 주요 수입원이거든요.
처음엔 "뭐 마실래?" 물어봐요. 그럼 여자가 뭐 시키는데, 대부분 주스나 칵테일 시켜요. 한 잔에 150-200바트 정도. 2-3시간 놀면서 2-3잔은 사주는 게 기본이에요. 안 사주면 분위기 싸해져요. 진짜로.
팁: 레이디 드링크 너무 많이 사주라고 하면 적당히 거절해도 돼요. "나중에" 이런 식으로.
음료 주문은 어떻게?
손님 음료는 따로 주문하면 돼요. 맥주, 양주, 소프트 드링크 뭐든지 있어요. 여러 명이서 가면 양주 한 병 시키는 게 이득이에요. 얼음이랑 믹서 공짜로 주거든요.
맥주 계속 시키면 병당 돈 나가는데, 양주 한 병 시키면 몇 시간 동안 마실 수 있어요. 계산해보면 더 싸요.
노래는 어떻게 틀어요?
태블릿이나 터치스크린으로 노래 검색해요. 한국 노래방 기계랑 비슷한데 영어로 되어있어요. 근데 요즘은 한글 검색 되는 곳도 많아요.
한국 노래 많아요. K-POP 최신곡까지 있는 곳도 있고. 한국 사람들 많이 오는 업소는 업데이트도 빨라요. BTS, 블랙핑크 이런 거 다 있어요. 영어 팝송, 태국 노래도 당연히 있고.
계산할 때 - 여기서 당황하지 마세요
나갈 때 "빌 플리즈(Bill please)" 하면 계산서 가져와요. 여기서 깜짝 놀랄 수 있어요. 음료비, 레이디 드링크, 여자 지명료, 서비스 차지 이런 게 다 따로 적혀있거든요.
계산서 받으면 일단 한 번 체크해보세요. 가끔 안 시킨 거 들어있을 때도 있어요. 실수인지 고의인지는 모르겠지만. 이상하면 "이거 뭐야?" 물어보세요. 대부분 빼줘요.
현금이 기본이에요. 카드는 고급 클럽에서만 받아요. 그것도 수수료 붙는 곳 많아요. 현금 챙겨가는 거 잊지 마세요.
팁은 꼭 줘야 하나요?
서비스 괜찮았으면 주는 게 좋아요. 계산서에 포함된 서비스 차지는 업소 가는 거고, 팁은 여자한테 직접 가거든요.
보통 200-500바트 정도 줘요. 그냥 괜찮았으면 200바트, 진짜 좋았으면 500바트 이런 식. 고급 클럽이나 서비스 진짜 좋았으면 더 줘도 돼요. 근데 억지로 줄 필요는 없어요. 서비스 별로였으면 안 줘도 됩니다.
팁 줄 때 계산서에 포함시키지 말고 직접 여자 손에 쥐어줘야 해요. 그래야 다 받아요.
정리하자면
처음엔 복잡해 보이는데 한 번만 가보면 금방 이해돼요. 저도 첫날은 뭐가 뭔지 몰라서 헤맸는데, 두 번째부턴 그냥 편하게 놀았거든요.
중요한 건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. 직원들도 외국인 손님 많이 봐서 잘 도와줘요.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면 되고. 더 자세한 이용 팁은 이용 가이드 페이지에 있으니까 한번 보세요.
"시스템 알고 가면 진짜 편해요. 모르고 가면... 그냥 돈만 쓰고 재미 못 느끼죠. 이 글 읽으신 분들은 제대로 즐기시길!"